◀ 앵커 ▶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오늘부터 밤 11시로 1시간 연장됐습니다.
하지만 누적 확진자가 닷새 만에 백만 명 증가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역시 급증하고 있어 우려도 나옵니다.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된 첫 날, 서울 홍대의 고깃집 점원들이 장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결정을 반기면서도 1시간으로는 부족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홍성한/식당 점장]
"손님들이 한 시간 더 앉아있는 거지, 매출이 더 올라가거나 장사가 더 잘 되거나 이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내린 이번 결정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3만 명, 약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이 정도(10% 증가) 정점의 변화라고 그러면 현재 우리 의료체계에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53%라 아직 여유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25만 여 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백만 명을 넘어선지 불과 닷새 만에 4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216명이 사망해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고, 위중증 환자도 두 달 만에 다시 900명 대에 근접하면서 현장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엄중식/가천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중환자 병상에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와 간호사는 (추가) 확보가 안 돼요. 전에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 넘어가면서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지금 벌써 그런 상황이 생기고 있는 거예요."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도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치료 역량을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영상편집 :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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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식당·카페 밤 11시까지 영업‥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다'
식당·카페 밤 11시까지 영업‥코로나 사망자 역대 '최다'
입력
2022-03-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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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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