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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 4분의 1' 불타‥특별재난지역 선포

'서울 면적 4분의 1' 불타‥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22-03-06 19:35 | 수정 2022-03-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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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동해, 강릉의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피해 면적은 1만 5천 헥타르로, 서울시 면적의 약 1/4에 달합니다.

    오늘도 동원 가능한 모든 헬기가 투입됐지만 주불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이 시각 현재 산불 상황을 김지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오늘 전국적으로 22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총 1만 5천여 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현재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는 곳은 모두 6곳.

    울진-삼척, 강릉옥계-동해 산불과 함께, 강원도 영월과 대구 달성군, 부산 금정구 산불도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오전 11시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50시간 넘게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읍 외곽인 고성리 산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전체 화선 60여km 중 약 40%가량이 진압됐습니다.

    하지만 또 북동풍이 불면서, 산불이 남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병암/산림청장]
    "국보급 보물이 있는 불영사가 있습니다. 지금 북동풍이 불기 때문에 산불 남하 예상됩니다. 대흥리와 불영사의 대피도 저녁에 검토중…"

    현재 전국적으로 진화헬기 106대와,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만 8천여 명을 총동원했고, 야간산불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울진과 강릉 등지에서 주택과 건물 등 460여 곳이 모두 불에 탔고, 강원 동해 '어달산 봉수대' 등 문화재 피해가 1건 집계됐습니다.

    또 근처 주민 7천 3백여 명이 임시거주 시설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고, 정부는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앞서 전면 통제됐던 동해고속도로와 동해안 7번 국도, 동해-강릉을 오가는 열차는 오늘부터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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