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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 유세‥李 '인물론', 尹 '안보' 주력

마지막 주말 유세‥李 '인물론', 尹 '안보' 주력
입력 2022-03-06 19:58 | 수정 2022-03-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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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제 사흘 남았습니다.

    여야 후보들 모두 유권자의 마지막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란 인물론을 앞세워 서울 강북지역을 찾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과 경기 북부 유세에서 부동산 문제와 안보 표심에 주력했습니다.

    김재경, 김정인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민심에 호소하려는 듯 시작부터 부동산 공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실수요 주택 대출·세제 완화, 용산공원에 청년 기본주택 10만 호 우선 공급, 또 경기지사 때 시행했던 다주택 고위공직자 승진 제한 정책 등을 정부정책으로 확대하겠다며 자신이야말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고위공직자로 승진하거나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 다주택자는 임명 승진 안 시키겠습니다. 여러분."

    행정가로서의 유능함도 강조했습니다.

    도지사로서의 실적은 자신의 신속한 판단과 집행력을 증명해준다며, 코로나19와 양극화, 기후위기 등 경제 위기에 대응할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북 전역을 도는 강행군을 펼친 이재명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감이라는 인물론으로 부동층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조언을 직접 소개하며, 집권 즉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는 실용적 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종인 대표가 꼭 하라고 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173석 민주당 의석을 잘 활용해야 된다. 국민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강력하게 일을 해나가야 되는데…"

    이 후보는 내일은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과 대구, 대전, 청주를 거슬러 올라오는 전국구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동에서 시작한 유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집값은 정부가 일부러 올린 것'이라고 또다시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자기 집이 생기면 성향이 보수로 바뀌기 때문에 재개발 재건축을 틀어막은 것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격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5년 동안) 주택정책을 28번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거는 다 국민들에게 사기 치는 것이고, 이건 일부러 이렇게 한 겁니다."

    이어진 유세에선 초점을 안보 심리에 맞췄습니다.

    윤 후보는 이곳 동두천과 의정부, 파주를 찾아 안보도시로 희생한 만큼 보상을 하겠다며 접경지 민심을 공략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9번 쐈는데도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면서 집권하면 북한의 버릇을 고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다'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쏘는 겁니다…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를 찾아 힘을 윤 후보에게 모아달라며 호소한 가운데, 윤 후보는 내일 안 후보와 경기 남부지역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 연남동과 신림역 등에서 2030세대와 만나 "종부세를 제대로 걷어 서민들에게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우리 청년들 창문도 변변치 않은 그런 자취방에 한 달에 60만 원, 70만 원 내는 이 월세 낮춰주는 데 그 세금 쓰겠습니다. 여러분."

    또 "덜 나쁜 대통령을 뽑지 말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써달라"며 거대 양당 후보의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동혁 독고명 김재현 / 영상편집: 김재환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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