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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몸통 확인" vs "선거 공작"‥'김만배 녹취록' 난타전

"尹 몸통 확인" vs "선거 공작"‥'김만배 녹취록' 난타전
입력 2022-03-07 19:52 | 수정 2022-03-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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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틀 남은 대선, 정치권은 뜨겁게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몸통인 게 드러났다, 당장 특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왜 대선 직전에 터뜨리냐,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불법대출 관련 수사를 덮었다는 취지의 김만배씨 녹음파일이 나오자 민주당은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 드러났다며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씨가 말했던 '윤석열을 죽일 카드'는 부산 저축은행 봐주기 수사가 분명하다며 3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특검을 받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제 범인이 밝혀졌습니다. 불법 비리를 눈 감아준 자가 대장동 특혜의 씨앗이자 출발점입니다. (윤석열 후보) 부친의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구입한 것 역시 절대 우연일 수 없습니다."

    또 "김씨는 이재명 후보가 '사업을 도와주기는 커녕 많이 괴롭혔다고 했다'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이 후보에게 누명을 씌운 윤 후보는 석고대죄를 하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이 후보도 직접 나서 "적반하장과 후안무치의 생생한 현실을 널리 알려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습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작년 9월 녹취록을 왜 지금 공개하냐며 대선 막판 여권의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문제의 녹음 내용은 김씨가 수사를 무마하고 이 후보를 방어하려 거짓말한 것"이라면서, 대출 브로커도 2011년 수사 당시 윤석열 중수2과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며 검찰 조서를 공개했습니다.

    녹음파일에 끊긴 흔적이 있다며 녹취록 조작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대본부장]
    "짜깁기한 흔적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의 가짜뉴스와 여론조작, 흑색선전, 표심 왜곡이 도를 넘어서‥"

    윤석열 후보는 '김만배 녹취록'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 없이, 대장동 비리의 몸통은 이 후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단군 이래 이런 부정부패가 있습니까?‥이 부정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저 이재명의 민주당은 뭡니까 여러분."

    대장동 공방의 공격과 수비를 뒤바꾼 '김만배 녹취록'은 대선을 이틀 앞두고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장재현 /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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