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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은 '레드라인' 넘는 것"‥美 "추가 제재" 예고

"ICBM은 '레드라인' 넘는 것"‥美 "추가 제재" 예고
입력 2022-03-11 19:46 | 수정 2022-03-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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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즉각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이 무기 관련 기술과 물자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건데요.

    뉴욕 연결해 미국 쪽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용주 특파원, 미국 시간으로 오늘 발표한다는 거죠, 추가제재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 기자 ▶

    먼저 미국 고위 당국자가 밝힌 내용을 말씀드리면요.

    "북한이 금지된 무기를 발전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외국의 물품과 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양한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인물이나 기관, 무역회사 등의 금융거래를 막는 즉 돈줄을 죄는 조치가 예상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조건 없는 대화를 얘기해왔지만, 본토 타격 가능성을 안고 있는 ICBM 개발을 넘지 말아야 할 선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또 최근 2018년에 북한이 선제적으로 폭파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 일부를 복구하는 것도 포착됐는데요.

    대화 입장만 고수하다가는 ICBM 발사에 이어 핵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어 강한 압박 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효력은 의문입니다.

    이미 유엔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지난 1월 미국이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 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부딪혀 뜻대로 풀리지 않았습니다.

    ◀ 앵커 ▶

    강대강 대치국면으로 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한반도 정세,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한미가 북한의 ICBM 발사가 임박했다는 전망까지 담아 전격 발표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미가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부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실질적 효과가 거의 없다 보니,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등 동맹을 규합해 대북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 정부에 일관된 대응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윤석열 당선인이 한미 동맹 재건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한미가 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국 상원에 출석해서 한 발언 들어보시죠.

    [폴 러캐머라/주한미군사령관]
    "매우 조짐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수진영에서 본 모든 것과 (윤 당선인의) 접근법, 국방에 관한 초점 등이 그렇습니다. 어떻게 실행될지는 더 파악해야 합니다."

    북한이 ICBM을 위성이라 주장하며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일 경우 미국의 대응 역시 한층 강경해져 북미 관계가 다시 극한 대치를 이루게 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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