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당선 하루만에 도시락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안 대표에게 인수위원장직을 제안할 거란 관측도 나왔지만, 양측은 인수위 인사 얘기는 일절 없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당선인측은 이번 주말,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선 확정 하루 만에,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배석자 없이 2시간 가량,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회동했습니다.
양측이 단일화 조건으로 인수위원회 참여를 합의한데다, 인수위원장에도 안 대표 본인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이었지만,
양측은 국정 운영 전반을 논의했을 뿐, 인수위 인사 협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오늘 인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인수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이 되고 계신데‥)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당선인측은 "인사 명단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교감은 하지 않았겠냐"고 말해, '혹시 이상기류가 생긴 건 아니냐'는 일각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현재 인수위원장엔 안 대표와 함께, 김병준 전 상임 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당선인측은 이번 주말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핵심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주말까지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또 가능하면 기조분과까지 정도 말씀을 드리고, 다음주 목·금까지 인수위원들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인수위 조직도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경제1, 경제2, 사회복지문화 등 총 7개 분과로 이뤄지고, 당선인 직속 국민통합특위와 코로나 대응과 청와대개혁 전담팀이 별도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당선인 측은 인수위 구성에 보통 2주 정도 소요되지만, 속도를 더 내 인수위 출범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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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수아
윤-안 당선 하루만에 도시락 회동‥"인수위원장 주말 발표"
윤-안 당선 하루만에 도시락 회동‥"인수위원장 주말 발표"
입력
2022-03-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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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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