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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200시간째 역대 최장‥진화율 92%

울진-삼척 200시간째 역대 최장‥진화율 92%
입력 2022-03-12 20:05 | 수정 2022-03-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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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울진-삼척 산불, 오늘로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려 200시간 넘게 타오르면서 지난 1986년 이래 가장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오늘도 울진과 삼척에 걸쳐있는 응봉산 불길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아 기자, 현재 산불 진화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있는 응봉산 자락에 나와 있습니다.

    응봉산에서는 사흘째 집중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산세가 워낙 험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오늘도 81대의 헬기가 투입됐습니다.

    불길이 심한 응봉산 일대 3개 지점에 헬기를 10여대씩 나눠 불머리를 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 산림청 특수 진화대와 육군 특전사 등이 투입돼 지상 진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특히 공중진화대 10여명이 헬기에서 레펠을 타고 응봉산 정상에서 3백미터 지점에 내려 산 서쪽에 있는 불길을 잡기 위한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때문에 응붕산 울진쪽 구역의 불길을 거의 잡혀 전체 진화율이 92%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에는 잔불 진화를 위해 야간 출동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와 진화 인력을 대기시켜 놓고 있습니다.

    울진 삼척 산불 피해 면적은 오늘 185헥타가 늘어 2만 832헥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비가 예보된 내일 완진을 목표로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9일째 계속되고 있는 산불은 지난 198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뒤 가장 긴 시간동안 이어진 산불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가장 길었던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로 191시간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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