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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쇼핑몰 화재‥전국 곳곳 산불

경기 부천 쇼핑몰 화재‥전국 곳곳 산불
입력 2022-03-12 20:16 | 수정 2022-03-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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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 경기도 부천의 대형 쇼핑몰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지리산을 비롯해 전국 5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한 층에 길다란 불길이 일렁이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올라옵니다.

    물건이 쌓여있던 테라스는 뼈대만 남기고 앙상하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있는 대형 쇼핑몰 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스프링클러도 정상 작동돼 더 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비상등을 깜빡이며 속도를 줄입니다.

    하지만 뒤따르던 2.5톤 트럭은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그대로 차량들을 들이받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읍내터널 부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터널 안에서 일어난 5중 교통사고 때문에 멈춰선 차량들을 트럭 운전사가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 모두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상현/목격자]
    "그냥 '어어어'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죠. 어우 살았다, 그리고 애들이 무사하다는 거에 또 안도감을 냈고‥ 하늘이 도운 거죠."

    ==============================

    경남 산청군 지리산 자락이 하얀 연기로 가득 뒤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지리산 8부 능선 부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 0.3헥타르를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곳은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된 곳이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전남 함평과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전국 5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김장훈·경남 허원철/영상편집 안준혁/영상제보 신재식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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