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제 동네 병원에서도 코로나 확진 판정이 가능해 지면서, 선별 진료소 대신 동네 병원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진단뿐 아니라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이런 점을 감안해서 내일부터는 60세 이상만 집중 관리군으로 분류하기로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기실에는 앉을 곳을 찾기 힘듭니다.
검사자와 일반환자가 뒤섞이는 경우도 있어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신속항원검사 대기자]
"앉을 공간도 없고 저도 아이랑 같이 왔는데 아이는 그냥 밖에서 기다리고 있거든요. 어차피 한 시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코로나 검사실을 다른 층이나 외부에 두며 일반 환자와 동선을 분리한 병원은 그나마 상황이 낫습니다.
[박수진/호흡기전담클리닉 간호사]
"어제는 (검사자가) 200명 훨씬 넘었거든요. 저희도 그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검사실이 진료실과 분리돼서) 조금 편하실 거예요. 오시기 두렵지도 않고‥"
검사자들이 동네 병원에 몰리는건 코로나 확진 판정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이를 감안해 내일부터 하루 2번 이상 전화로 상태를 관리하는 '집중 관리군'에서 50대 기저질환자를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50대 이하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0%에 가까운 만큼 집중관리군을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로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감당 가능한 집중관리군은 28만명 정도인데 이미 25만 명에 육박한 만큼 관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일반 의료체계의 역할이 커져 가기 때문에 재택치료 관리체계 또한 효율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을 통해서 (먹는 치료제)처방을 받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정부는 환자 상태를 24시간 살필 수 있는 집중관리 의료기관을 120곳 더 늘릴 예정입니다.
또 집중관리군이라도 본인이 원할 경우 정부 지정병원이 아니라 평소 다니던 동네 병원에서 일반 관리군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 윤병순/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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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아영
동네병원에서 진단, 처방 가능‥"60세 이상만 집중관리군으로‥"
동네병원에서 진단, 처방 가능‥"60세 이상만 집중관리군으로‥"
입력
2022-03-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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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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