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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계절독감과 비슷‥"입원 확진자 일반병상 치료"

치명률 계절독감과 비슷‥"입원 확진자 일반병상 치료"
입력 2022-03-15 20:22 | 수정 2022-03-1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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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내일부터는 병원 입원 중 확진이 된 환자들은 음압 병실로 옮기지 않고 그대로 일반 병상에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 독감과 비슷한 상황에서 병상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인데요.

    박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대병원 외과 병동 병실 출입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이 음압 격리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에 입원 중인 겁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든 코로나 환자를 음압 병실에서 진료한다는 것이 이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음압 병실이 없다는 이유로 진료를 소홀하게 할 순 없다‥"

    기저질환으로 입원했다 확진됐거나, 확진자 중 기저질환 치료를 받아야 하는 무증상 경증 코로나 환자들을, 1인실부터 6인실까지 일반 병실에 나눠 치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환자들끼리만 모아서 치료하는 건데 3주 만에 이런 환자들이 50명을 넘어섰습니다.

    [김남중/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확진 환자는 병실 내에만 위치하고 있고, 꼭 필요한 의학적 사유가 아니라면 병실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 사례를 내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293명, 위중증 환자 1천196명으로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65.1%까지 올라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정부는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최근 4주간 치명률이 0.1%보다는 낮게 나오고 있어서 현재의 단기 치명률 자체에서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우리나라는 미국과 프랑스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에서 방역을 더 완화할지를 두고 각계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강종수/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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