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의 새 집무실은 광화문 대신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더 유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용산으로 이전을 하면 내부의 관저 신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취임도 하기 전에 선거 내내 강조했던 '광화문 시대' 공약을 뒤집는 거라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 측은 오늘도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기존의 청와대로 윤석열 당선인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청와대 밖으로 나오는 건) 국민 속으로 들어가고 소통이 중요하다는 오랜 의지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초 이번 주말까지 결정할 것이란 입장과 달리 "오늘내일 말씀드릴 수 있을 만큼 간단치 않다"며, 최종 결정을 늦출 수 있단 뜻을 밝혔습니다.
[장제원/당선인 비서실장]
"이번 주 내엔 힘들 거예요. 굉장히 그게 복잡해요. 경호 문제도 그렇고 보안 문제도 그렇고 안보 문제도 그렇고 그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당선인 측은 경호와 보안, 위기 대처 등을 감안했을 때, 청와대를 제외한다면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합한 걸로 결론 내린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폐쇄적 군사시설인 국방부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게 과연 소통을 강조하며 내걸었던 '광화문 시대' 공약과 어울리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도 MBC와 통화에서 '광화문 시대' 공약 때문에 고심 중이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외교부 청사로 갈 경우 한남동 관저와 멀어 이동 시 시민 불편이 클 수밖에 없지만, 반대로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 "국방부 부지가 넓어 그 안에 관저도 새로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관저 신축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을 위한 실무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청사 전체를 비워 대통령실과 부속기관이 사용하고, 국방부 청사 2층 장관실을 대통령 집무실과 보좌진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개혁 TF는 당선인 보고를 위한 최종 보고서를 작성 중인 가운데, '광화문 시대' 공약 철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외교부 청사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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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김민찬
尹 측 "기존 청와대 들어갈 가능성 제로"‥'용산 관저 신축'도 검토
尹 측 "기존 청와대 들어갈 가능성 제로"‥'용산 관저 신축'도 검토
입력
2022-03-1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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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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