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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60만 명대‥'사적 모임' 인원만 늘리기로 가닥

단숨에 60만 명대‥'사적 모임' 인원만 늘리기로 가닥
입력 2022-03-17 19:48 | 수정 2022-03-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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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 확진자 수가 단숨에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이제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우리 국민 여섯 명 중 한 명이 코로나에 걸린 셈인데요.

    지금보다 더 완화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려던 정부 역시 이를 감안해 영업시간은 손대지 않고 사적 모임 인원만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첫 소식,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서울의 한 이비인후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병원 밖까지 긴 줄이 생겼습니다.

    [A 병원 간호사]
    "기본적으로 (검사까지) 30분은 걸리는 걸 감안하고 오셔야 돼요. (사람이) 덜 몰리는 시간대는 별로 없고요."

    오늘 신규 확진자가 62만 명을 넘어선 데는 간편해진 확진 인정 절차가 한 몫을 했습니다.

    기존 PCR 검사에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까지 쏟아지면서 '숨은 확진자'들이 대거 드러난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 경우에는 환자 증가라는 부정적인 현상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면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큰 스텔스 오미크론의 비율이 커지고 있는 점도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62만여 명 중 약 7만여 명은 어제 발표에서 누락된 확진자들입니다.

    이를 빼면 하루 확진자 규모는 55만명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확진자 증가가 예측을 뛰어넘자 정부는 하루 평균 37만 명이라는 유행의 정점 규모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등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수정치 산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정점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그 예측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환자 발생의 규모 또는 정점 구간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계산이 필요할 수도‥"

    이번 한주 동안에만 누적 확진자의 1/3에 해당하는 271만 명이 추가된 건, 일요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침에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정부 내에서는 자영업자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는 입장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완화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심 끝에 정부는 영업 제한은 밤 11시까지로 그대로 두고, 사적 모임 인원만 8명으로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전승현/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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