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민지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윤, 최종 결론 유보

대통령 집무실 국방부 청사로?‥윤, 최종 결론 유보
입력 2022-03-17 19:56 | 수정 2022-03-17 20:06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집무실로 용산의 국방부 청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비공개회의를 열고 최종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회의 결과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1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는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를 집중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최종 후보지가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로 압축됐다며 내일 오후 2시 현장을 방문해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수위 내부에서는 국방부 청사를 유력한 후보지로 꼽고 있습니다.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없고 경호와 보안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도 외교부에 비해 국방부 청사가 시민 불편 최소화나 비용 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다는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개혁 TF 팀장인 윤한홍 의원도 국방부 사무실을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옮기면, 인테리어와 설비 점검 등을 거쳐 5월 대통령 취임 전에 충분히 이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도 폐쇄적인 구조여서 국민과 소통한다는 취지에 맞지 않고, 한남동 공관에 대통령 관저를 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 시민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집무실 이전비용으로 수백에서 수천 억 원의 예산이 들거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현장 방문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뒤 조만간 집무실 이전 장소를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에는 국방부 청사가 집무실로 가장 유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용산 주민들이 이곳 인수위 사무실을 찾아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