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로 시작된 제로 금리의 시대가 오늘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2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올해 6번이나 더 올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인상이어서 그런지 당장 오늘 주식시장은 괜찮았지만, 앞으로는 어떨지 이유경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3월 0.25%로 내린지 2년만입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올해 6번의 회의가 더 열리는데, 그 때마다 매번 0.25%포인트씩 올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역사적인 초저금리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난 겁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위원들이 전망한 올해 말 적정 기준금리의 중간값은 1.9%입니다."
두 달 뒤인 5월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는 양적긴축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년 동안 계속 돈을 풀었는데, 아제 돈을 다시 회수하겠다는 겁니다.
긴축 시계가 당겨진 건, 물가 때문입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을 4.3%로 올렸고, 경제성장률 전망은 2.8%로 낮췄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랐는데도, 세계 증시는 일단 일제히 올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럴지는 의문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준이 유동성을 축소하기 시작했다는 뜻은 신흥국에서 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아질 수가 있다라는 거,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 우리나라 수출은 둔화될 수밖에 없고‥"
금리가 오르면, 사상 최고인 엄청난 가계부채 문제도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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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유경
이유경
미국 기준금리 올렸는데도 주가는 올랐다‥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미국 기준금리 올렸는데도 주가는 올랐다‥하지만 앞으로도 그럴까?
입력
2022-03-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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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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