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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의지' 김현우 '코로나 두 번 걸렸어도‥'

'불굴의 의지' 김현우 '코로나 두 번 걸렸어도‥'
입력 2022-03-17 20:44 | 수정 2022-03-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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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감염으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한국 레슬링의 자존심 김현우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됐는데요.

    이번 선발전을 앞두고 또 코로나에 확진됐지만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현우는 속전속결로 상대를 제압했습니다.

    1회전을 1분 50초 만에 끝냈고, 준결승에서도 테크니컬 폴승을 거뒀습니다.

    결승 역시 가뿐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우승을 하는 데 7분 24초면 충분했습니다.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대표팀]
    "저한테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거기서 다득점을 하는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또 이렇게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쁩니다."

    런던과 리우올림픽에서 강렬한 부상 투혼으로 메달을 따냈던 김현우는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이틀 앞두고 코로나에 감염돼 출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대표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너무나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죠. 속으로는 '내가 저 자리에 내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은퇴도 고민했지만 예능 출연까지 병행하며 더 이를 악물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대표팀]
    "'아직 대한민국 레슬링이 살아있다. 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방송을 통해서라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또 그러면서도 정말 책임감이 큰 것 같아요."

    이번 2차 선발전을 2주 앞두고 또 코로나에 감염돼 몸상태가 50%에 불구했지만 두 번의 코로나 확진도 불굴의 의지를 막지 못했습니다.

    [김현우/레슬링 대표팀]
    "짜증이 나죠. 코로나 때문에 선수 생활이 정말 단축되는 그런 느낌이 들면서… 격리를 하고 있어야 하니까 그게 걱정이 많이 됐죠"

    아시안게임 직후로 결혼식 날짜를 잡은 김현우.

    후회 없는 마지막 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김현우/레슬링 대표팀]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죠. 은퇴하는 날까지 정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올림픽 결승이다' 생각하면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레슬링 많이 응원해 주세요! 파이팅!"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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