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앞서 오늘은 윤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의 두 후보지인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직접 방문해 점검했습니다.
용산 국방부 청사로의 이전이 유력하지만,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게 부담입니다.
먼저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수위원들의 답사에 이어 오늘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대통령 집무실 이전 후보지인 국방부와 외교부 청사를 방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건물 안팎과 회의장 등을 살펴보고 부처 관계자들의 브리핑도 들었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국민 소통과 국가 안보를 위해 어디가 적합한지, 국민 불편은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답사까지 마친 윤 당선인은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새 집무실이 국방부가 될거란 관측은 여전히 우세합니다.
외교부 청사의 경우, 당초 공약했던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취약한 보안과 경호 문제가 약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국방부 청사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경호에 유리하고 지하 벙커와 같은 보안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유력한 이전 장소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권영세/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어제)]
"국정의 중심인데,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장소가 어디겠느냐‥"
하지만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건 큰 부담입니다.
집무실 이전을 이렇게 서두를 일인지, 국방부를 당장 비우라면 안보공백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인수위 안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주선/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현실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미루어지는 걸 가지고 왜 이렇게 공약을 안 지켰느냐 약속을 안 지켰느냐 그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이와관련해 윤 당선인이 국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 만큼, 내일 기자회견에서 집무실 최종 확정이 유보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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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명아
尹 당선인 내일 기자회견‥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
尹 당선인 내일 기자회견‥대통령 집무실 이전 발표
입력
2022-03-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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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3-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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