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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한인타운 봉쇄‥교민 1만여 명 격리

상하이 한인타운 봉쇄‥교민 1만여 명 격리
입력 2022-03-21 20:43 | 수정 2022-03-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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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구 2천 5백만, 중국의 경제 수도죠.

    상하이에서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살고 있는 한인 타운도 이틀간 전면 봉쇄가 되면서, 교민 만여 명이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격리를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상하이 디즈니랜드 출입구.

    사람 한 명 찾아볼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문을 닫은 겁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디즈니타운은 지금 임시 휴관중입니다."

    반면 마트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봉쇄를 우려한 일부 시민들이 야채와 생필품을 사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든 겁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매대는 순식간에 텅 비어 버립니다.

    [상하이 시민]
    "우리 아파트가 48시간 동안 봉쇄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실 물과, 음식과 같은 생필품 등을 준비했습니다."

    20일 상하이 하루 코로나 확진자는 무증상을 포함해 1492명. 140명도 안 되던 일주일 전에 비하면 10배 넘게 폭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확진자가 나온 주거 단지만 봉쇄해 온 상하이 당국이 오늘부터 자치구 단위로 봉쇄 구역을 확대한 겁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모여사는 '민항구'도 봉쇄 지역에 포함되면서 교민 1만여 명이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으며 격리 중입니다.

    출근도 못하고, 운영하던 가게는 문을 닫았습니다.

    [이준용 / 상하이 교민회장]
    "갑작스러운 격리 정책에 의해서 현재는 집에서 각자 상황에 맞춰서 근무하고 있는 그런 상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도시 전체를 봉쇄한 지린성이나 선전과 달리, 인구 2천5백만 명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방역 정책을 펴왔습니다.

    하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방역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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