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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명 탑승 여객기 추락 하루 지났지만 수색 난항

132명 탑승 여객기 추락 하루 지났지만 수색 난항
입력 2022-03-22 20:23 | 수정 2022-03-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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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일어난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 속보입니다.

    군인과 의료진 등이 비행기가 추락한 산속을 하루 종일 수색했지만 험한 산세 탓에 아직 132명 탑승자의 흔적도, 비행기의 본체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조희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군인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들것을 들고 가파른 산길을 오릅니다.

    산 비탈에는 비행기 기체의 일부로 추정되는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중국 동방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 지점입니다.

    지갑 등 승객 소지품 일부는 발견됐지만, 하루 종일 이어진 수색에도 탑승자 132명의 흔적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첸빈 / 광시이동통신 관계자]
    "비행기의 흔적을 보면 급강하해서 언덕으로 내려간 걸로 보이는데 비행기의 본체는 보이지 않고 파편들만 보입니다."

    사고 지점까지 진입로가 좁아 대형 장비 진입이 어렵고,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다보니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도 아직 수거 하지 못했습니다.

    중국 SNS에 공유된 수직 추락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토대로 항공기가 조종사의 통제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중국 당국은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 주 생일을 앞둔 16살 여학생,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약혼자를 만나러 가던 30대 여성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고별(베이징) / 영상편집 : 고별(베이징)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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