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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정체 국면‥"성급한 방역완화 없었다" 반박

확산 정체 국면‥"성급한 방역완화 없었다" 반박
입력 2022-03-23 19:59 | 수정 2022-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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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정점에 진입한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49만 명으로, 확산세가 정체되는 모습인데요.

    확진자 폭증을 부른 게 섣부른 방역 완화 탓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정부가 일상회복을 위해서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그동안 집중 관리 대상이었던 60세 이상의 확진자도 일반 관리군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박윤수 기자가 관련 내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수요일 확진자 수는 약 47만 명.

    오늘은 49만여 명으로 2만 명 정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2주 전 28만 4천 명에서 지난주 40만 4천 명으로 크게 증가한 뒤, 이번 주는 나흘 동안 34만 명대로 정체되는 모습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정점이 도래하였는지 불확실한 상황으로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는 이번 주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빠르게 퍼지고 있는 BA.2 변이의 점유율이, 이번 주 중 50%를 넘겨 우세종이 되면 정체기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BA.2 변이는) 전파력이 다소 높을 뿐이지,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또,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도 같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근의 확진자 폭증이 성급한 방역 완화 때문이라는 일부 언론과 의료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 '결과론적 시각'이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확진자 억제에서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로 방역 정책을 바꿨고 이는 세계적 추세였다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경증인 오미크론의 특성을 무시하고 델타 변이 때와 같은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유지한다면 사회경제적 손실이 더 컸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4인 모임과 21시 영업제한 등을 유지한다고 가정한다 그러면, 결국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순간부터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유행을 한 번은 겪게 될 것입니다."

    한편 모레부터는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등 집중 관리군도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로 확진되면, 일반 관리군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동네 병원에서 즉시 처방과 상담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집중 관리군으로 분류되던 확진자 중 상당수가 평소 다니던 동네 병·의원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환자가 집중 관리군을 선택하면 지금처럼 격리 기간 동안 하루 2번씩 전화로 건강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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