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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진핑과 첫 통화 "한반도 긴장 우려‥긴밀 협력"

윤석열, 시진핑과 첫 통화 "한반도 긴장 우려‥긴밀 협력"
입력 2022-03-25 19:55 | 수정 2022-03-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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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SNS를 통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 통화를 가졌는데, 북한 ICBM 발사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5분간 통화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우려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답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당선인 측은 공개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일체의 비판 없이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제재 등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당선인 측과는 차이가 있는 건데, 북핵 대응에 있어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 지는 아직 불투명해 보입니다.

    한중관계를 두고는 윤 당선인이 "상호 존중과 협력 정신으로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고, 시 주석은 "양국은 '이사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라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촉진해나가자"고 답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윤 당선인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며,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당선인 측은 후보 시절 때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언급이 적은 이유는 현 정부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군 최고통수권자의 지휘가 명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반보 뒤에 서 있는 것이 관례이자 저희의 도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당선인은 오후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 동향과 정부의 대응 조치, 향후 대책 등을 보고 받았고, 빈틈없는 대응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영상 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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