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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9일 만의 첫 만남‥文-尹,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

대선 19일 만의 첫 만남‥文-尹, 청와대 상춘재서 만찬
입력 2022-03-28 19:42 | 수정 2022-03-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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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이 끝난 지 19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만났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많이 늦은 만남, 저녁식사로 통합을 의미하는 비빔밥을 함께 나눴는데, 아직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나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먼저 김지경 기자가 공개된 만남 장면을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여민관 집무실에 머물던 문재인 대통령이 1층 밖에서 기다리는 가운데 윤석열 당선인이 탄 차량이 도착합니다.

    차에서 내린 윤 당선인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문 대통령은 두 손을 맞잡으며 맞이했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잘 계셨죠?> 네"

    대선 19일 만에 성사된 만남.

    윤 당선인은 검찰총장이던 2년 전 청와대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이쪽 어디에서 회의한 기억이 아마 있을텐데‥아 대통령 모시고 그 때 저걸 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집무실 이전을 발표할 때 사용한 표현을 언급하며 청와대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기가 우리 '최고의 정원'이라고 (당선인이) 하셨던‥"

    두 사람은 청와대 정원인 녹지원을 가로질러 만찬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했습니다.

    만찬 배석자인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비서실장이 뒤를 따랐습니다.

    두 걸음 정도 거리를 두고 별다른 대화 없이 걸으면서 다소 어색한 기류도 흘렀지만, 상춘재 앞에 도착해선 봄꽃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상춘재는) 아마 국민들이 편안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을‥'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저건 무슨 꽃인지‥<산수유예요> 산수유군요"

    만남 장면을 5분 정도 언론에 공개한 두 사람은 곧바로 상춘재로 입장해 만찬을 시작했습니다.

    통합을 의미하는 봄나물비빔밥에 반주 등을 곁들여, 정해진 주제 없이 국정 전반을 두고 대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양동암 김신영 / 영상편집: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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