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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러 한 발 물러서나?‥5차 회담 주목

우크라-러 한 발 물러서나?‥5차 회담 주목
입력 2022-03-28 20:12 | 수정 2022-03-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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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던 러시아군이 벨라루스로 퇴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타협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이런 가운데 양측이 다섯 번째 회담을 추진중이라고 밝혀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쪽 외곽 지역.

    불에 타 그을린 러시아군 탱크가 완전히 부서져있고, 들판에는 러시아군의 시신이 보입니다.

    키이우 외곽에 있던 러시아군 일부가 벨라루스로 퇴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러시아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의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루한시크인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 가입을 위한 국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레오니트 파세치니크 / 루한시크인민공화국 수장]
    "가까운 시일 내에 공화국 영토에 대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며, 국민들은 절대적인 헌법상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크름반도 병합때처럼 주민투표 결과를 명분으로 강제 병합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가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영토 문제에 관해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간인 희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돈바스 지역의 문제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에 대해 타협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안전 보장과 중립국화, 비핵화 상태,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양측은 오는 28일이나 29일 터키에서 대면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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