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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놓고 갈등‥경기지사 견제 치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놓고 갈등‥경기지사 견제 치열
입력 2022-03-28 20:21 | 수정 2022-04-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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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선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사이에 공천 룰을 놓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또,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적극검토하는 걸로 알려지면서, 다른 후보들의 견제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지난 2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번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이 공천을 신청하거나 무소속 출마 경력이 있는 경우 공천 심사에서 감점하도록 의결했습니다.

    두 조항에 모두 해당돼 25% 공천 감점을 받게 된 홍준표 의원은 일주일 넘게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도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으면서까지 경선해야 하는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특히 직접 공천 관련 의결에 참여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해 "심판이 선수로 뛰기 위해 전례에도 없는 규정을 정했다", "공명정대해야 할 당권이 개인의 사욕으로 분탕질 됐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 최고위원은 관련 논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홍준표 의원도 화가 좀 많이 난 거 같아요. 심판이 선수까지 하냐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그 문제도 제가 정리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요."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해당 감점 규칙이 의결된 데 대해 이준석 대표에게 책임을 돌렸다가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 대표는 '공천 규칙'을 아예 개정할 가능성도 언급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지사 경선을 둘러싼 내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선후보로 나섰던 유승민 전 의원의 차출론이 나오면서, 이미 출마를 선언한 전직 의원 등이 '철새정치인'에, '명분 없는 내려꽂기'라고 집중 견제하고 나선 겁니다.

    [심재철 / 전 의원 (OBS 인터뷰, 지난 25일)]
    "유승민 전 의원이랄지 다른 여러 분들이 경기도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그런 점에서 무조건 낙하산으로 내려온다고 그러면 경기도민들이 그것을 받아줄 것이냐"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유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주안에 출마 여부를 결론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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