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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거리두기 조정 '막판 고심'

위중증 환자 '역대 최다'‥거리두기 조정 '막판 고심'
입력 2022-03-30 20:11 | 수정 2022-03-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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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소식입니다.

    22일째 천 명대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급기야 천 3백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로 숨진 사람 역시 4백 32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정부는 오는 일요일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301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천3백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주 수요일보다 6만6천 명 줄어드는 등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을 지난 모양새지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존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행의 정점에서 확진자가 쏟아져나온 만큼 시차를 두고 중증 환자도 증가했다 줄어들 거라는 겁니다.

    증가폭 역시 당초 예측보다 낮아, 정점은 1300명에서 1700명 사이에서 형성될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증가폭이) 예측보다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마 오미크론의 특성이나 혹은 먹는 치료제 처방 등을 통해 중증화율을 낮추고 있는 효과라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관리 가능한 범위라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9백 병상을 포함해 2천6백 병상의 여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망자 증가 추세는 정부가 우려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오미크론 유행에서는 확진자 증가와 사망자 증가의 간격이 이전 유행과는 다르게 1주 정도로 짧아진 데다, 사망 원인 역시 오미크론 때문인지 기저질환인지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일부 전문가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사망자가) 2~3배까지 증가할지,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꽤 많았다고 하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국면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위중증과 사망자 수 증가에 정부는 일요일로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폭을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거쳐 모레 새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영상편집 : 임주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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