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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갈등 전선확대 "적반하장" VS "김건희도 수사"

신구갈등 전선확대 "적반하장" VS "김건희도 수사"
입력 2022-04-01 19:59 | 수정 2022-04-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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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대우 조선 해양 인사문제로 촉발된 청와대와 인수위 간의 충돌.

    여, 야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모욕적이라면서 사과를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적반하장이라고 맹비난 했고요.

    민주당은 제 눈의 들보나 보라면서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부터 수사하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알박기-몰염치 같은 거친 표현으로 청와대를 직격했던 인수위, 오늘도 공세는 폈지만 수위는 좀 낮아졌습니다.

    상식적인 문제제기를 한 거고 인사권을 다퉈보자는 것도 아니었다는 겁니다.

    [원일희/인수위 수석부대변인]
    "신구 권력의 충돌이 아니고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은 새 정부와 국민이 해결할까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모욕적이고 근거없는 의혹제기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수현/청와대 소통수석(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이런 브리핑을 하셨으면, 그리고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저는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인수위간 갈등은 여야로 확대됐습니다.

    인수위의 의혹제기를 넘겨받은 국민의힘은 이른바 인사 알박기는 감사원 감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가시돋힌 말로 청와대를 겨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내가 눈독을 들이면 로맨스 인사권 행사이고 남이 눈독을 들이면 불륜 인사권 행사인 것입니까. 마지막까지 오만과 독선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여기에 김정숙 여사 옷값과 특활비까지 국민의힘이 공세수위를 높이자, 민주당은 중상모략을 중단하라며 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남의 눈의 티끌만 문제 삼아서는 결코 국정을 바르게 펼 수 없습니다. 김건희 씨를 둘러싼 범죄, 비리 의혹들을 규명하는 문제 또한 매우 시급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감정섞인 설전에 전선마저 여야로 넒어지면서 집무실 이전 등 인수인계를 위한 협의과정도 당분간 순탄치 않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장재현/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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