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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높이만치 치솟은 불기둥‥8대 동원에도 진화 난항

헬기 높이만치 치솟은 불기둥‥8대 동원에도 진화 난항
입력 2022-04-02 20:28 | 수정 2022-04-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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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달 울진·강릉 산불 피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산불 소식입니다.

    오늘 오후 전북 무주에서 산불이 나 지금까지 진화중인데요.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 곳곳에서 불이 나면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하루종일 사투를 벌였습니다.

    손하늘 기잡니다.

    ◀ 리포트 ▶

    산세를 따라 가파르고 긴 띠를 이루는 시뻘건 불길.

    산마루에서는 거센 불기둥이 헬기가 나는 높이까지 치솟아 진화 작업에 나선 헬기를 집어 삼킬 듯 위협합니다.

    하얗고 짙은 연기에 상공에서는 시야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습니다.

    전북 무주군 민주지산 기슭에서 불길이 치솟은 건 오늘 오후 4시쯤.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진화대원 187명을 투입했지만, 날씨가 건조한 탓에 불길을 잡지 못한 채 헬기 진화를 중단하고 야간 산불진화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불은 인근 양봉농가에서 병해충을 방제하는 '훈증 작업'을 하기 위해 불꽃을 피우다 시작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보고 조사 중입니다.

    경기 연천과 남양주에서도 불법 소각 불씨가 야산에 옮겨붙으면서 산불로 이어졌지만 다행히 큰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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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창문 바로 옆으로, 시커먼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파트 안내 방송]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창문을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정오쯤, 경기 남양주시의 자동차 중고부품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창고 2개 동과 비닐하우스 2개 동을 태우고는 2시간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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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에는 대구 봉덕신시장에 화마가 덮쳐 가게 12곳이 피해를 입었고, 부산 기장의 수산물 식당에서도 전기 스파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MBC뉴스 손하늘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영상제공: 산림청·부산 기장소방서·김보담 황상헌(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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