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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BTS ‥" 내일 괜찮으면 되죠"

라스베이거스의 BTS ‥" 내일 괜찮으면 되죠"
입력 2022-04-04 20:32 | 수정 2022-04-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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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오늘 그래미 시상식에서 또다시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면서 기립 박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상은 2년 연속 불발이 됐는데요.

    BTS 멤버들도 오늘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요, 그래미를 향한 전 세계 팬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그래미 시상식에서의 BTS 공연.

    삼년 연속으로 그래미 무대에 올랐습니다.

    멤버 전원이 첩보 요원처럼 등장해 무대를 압도합니다.

    잠시 후 시상식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후보로 다시 등장합니다.

    객석의 환호성은 유독 크고 길었습니다.

    "그래미 수상은… 도자 캣과 시저의 입니다!"

    BTS 이름이 다시 불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한국 대중음악 가수의 첫 그래미 수상이란 도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BTS도‥ 상을 받을까 기대했었습니다.

    [지민]
    "(아미에게) 이걸로 보답을 해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컸기 때문에 그게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

    [RM]
    "솔직히 기분 별로 안 좋은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난 솔직하게 좋다고 생각해. 오늘 슬프고 내일 괜찮으면 되죠."

    팬들은 아쉬움을 달래지 못했습니다.

    SNS에서는 '그래미가 BTS를 이용했다'며 사기를 뜻하는 말과 그래미를 합성한 단어들이잇따라 등장했습니다.

    "BTS는 세계를 지배했지만 그래미는 트로피를 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그래미의 외국인 혐오는 처음이 아니다"라고 꼬집는 외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로셸(엄마) 일리아나(딸)]
    "(수상자로) 다른 가수의 이름을 들었을 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 맞아요. 마음 아팠어요. 막 화를 내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아미들에게 BTS는 최고의 수상 후봅니다.

    [알렉시스(언니) 케일리(동생)]
    "BTS는 점점 더 좋아질 것이고요. 더 멋진 일들이 BTS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 그렇죠. 내년엔 상을 받을 거예요."

    도전할 수 있는 장벽이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던 BTS 앞에, 그 장벽은 아직 놓여있습니다.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BTS는 오는 주말 미국 현지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여정에 들어갑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라스베이거스) / 영상편집 김진우 / 화면출처 CBS/Recording Academy 네이버 V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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