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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으로, 선거로‥'윤핵관' 전진 배치

당으로, 선거로‥'윤핵관' 전진 배치
입력 2022-04-05 20:17 | 수정 2022-04-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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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 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때마침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아 온 김은혜 의원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오늘 자리에서 물러났는데요.

    측근인사들을 전면배치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가겠다는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된 걸로 보이는데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핵관의 맏형 격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윤석열 당선인과의 친분을 원내대표 선거 출마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당선인과) 인간적 신뢰가 있고, 대선 캠프라든가 인수위 구성에 있어서 일정한 역할을 한 제가 하는 것이 원활한 당정 관계를 위해서‥"

    집권 초기 정부 정책을 법안으로 뒷받침하려면 청와대와 '척하면 척'할 정도로 통하는 사이여야 한다는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몇 시간 앞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 조해진 의원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누구와 가까우니까 유리하다, 힘있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는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비판을 자초했을 뿐입니다."

    윤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또 다른 윤핵관으로 불리는 김은혜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오늘 이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입니다. 출마의 최종결심은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당선인 측에선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지사 선거에 인지도 높은 김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대선 때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윤핵관 측이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꺼내든 맞불카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유 전 의원은 경선을 하겠다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유승민 / 전 의원]
    "지금 누가 인수위에 계시는 분이 출마를 하는 데 대해서 그게 당선인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그거는 저야 모르죠. 모르는데 있든 없든 간에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기에 윤석열의 복심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은 본인이 부인하는데도, 비서실장 하마평에 계속 오르고 있고, 윤한홍, 이철규 의원 등 다른 측근들도 입각 또는 지방선거 출마가 유력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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