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죠.
김천 상무의 상병 조규성 선수인데요.
리그 득점 1위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황의조를 위협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 시즌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던 조규성.
코로나에 확진되고도 격리가 풀린 바로 다음날 선발로 출전해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중계진]
"조규성! 코로나 때문에 고생하다가 어제 돌아온 선수가 맞습니까?"
어제까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8경기 6골로 리그 득점 1위.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에 초인적인 회복 능력까지 과시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조규성 / 김천 상무]
"아팠어요. 한 3일. 몸살에 코, 목, 다 아팠어요. 지금은 완전히 완치가 됐고요. 아픈데 없이 컨디션 너무 좋습니다."
2년 전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로 이름을 알렸던 조규성.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탈락했지만 오히려 성인대표팀에 발탁되며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스트라이커로 포지션 변경을 권유했던 대학 시절 은사도 깜짝 놀랄만한 성장 속도였습니다.
[이승원 / 광주대 감독]
"(대학) 1학년 때는 멸치처럼 흐물흐물했어요. (공격수) 안 한다고 대들고 그랬죠. 저도 의아했는데, 경기력을 보면 실제로 봐도 (기량이) 많이 발전한 것 같더라고요."
지난해 군 입대 이후 체격도 업그레이드 됐고 상무에서 출전 기회가 많아지면서 경험이 쌓이고 슈팅 타이밍이 정교해졌습니다.
[이승원 / 광주대 감독]
"거기서 몸도 많이 키워놨더라고요. 예전에는 정신없이 열심히 뛰어다니기만 했는데 지금은 볼 받을 수 있을 때만 상황 판단하고 뛰더라고요. 여유가 많이 생긴 거지."
올해 초 A매치 데뷔골에 이어‥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 결승골까지‥이젠 7개월 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껏 날아오를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조규성]
"자신감은 항상 있고, 지금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벤투 감독님이) 더 좋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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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불붙은 득점력' 조규성 "예전엔 멸치 같았는데"
'불붙은 득점력' 조규성 "예전엔 멸치 같았는데"
입력
2022-04-07 20:46
|
수정 2022-04-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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