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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벚꽃길 3년 만에 열렸다‥오늘부터 열흘 개방

여의도 벚꽃길 3년 만에 열렸다‥오늘부터 열흘 개방
입력 2022-04-08 19:42 | 수정 2022-04-0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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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완연한 봄입니다.

    코로나로 재작년, 작년 닫혔던 서울 여의도 벚꽃길이 오늘, 3년 만에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 날씨도 아주 좋아서 하루종일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봄기운을 만끽했다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벚꽃이 그야말로 만개했군요.

    시민들이 지금도 많이 보이네요?

    ◀ 기자 ▶

    네,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물들였던 벚꽃이 서울에서도 절정에 이른 모습입니다.

    꽃망울을 터뜨린 벚꽃들이 성큼 다가온 봄 소식을 알리고 있는데요.

    재작년과 작년, 코로나19 때문에 닫혀있던 이곳 윤중로도 오늘부터 시민들에게 완전히 개방됐습니다.

    원래는 지난 주말부터 개방될 예정이었지만 개화 시기가 늦어져 일주일 연기된 거죠.

    지금은 보시는 것처럼 그야말로 만개한 벚꽃이 모여드는 상춘객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 속에 낮부터 꽃길을 가득 메웠습니다.

    [윤효진 최윤선]
    "(뱃속의) 아기랑 같이 봄 보여주려고 나왔습니다. 방역 수칙 잘 지키면서 얌전히 꽃 보다가 재미있게 즐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리아 김지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못왔어요. 그리웠거든요. 오늘 나오니까 너무 행복합니다."

    안전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차량 통제도 이뤄집니다.

    오늘 낮 12시부터 오는 18일 낮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 사이 1.7km 구간은 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니 예년과 달리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벚꽃길은 오른쪽 일방통행으로만 걸을 수 있고,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는 탈 수 없습니다.

    또 밤 10시부터는 보행자들도 통제돼 늦은 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순 없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는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음식물 섭취는 삼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일 서울은 이른 아침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주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윤중로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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