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922일 만에 KBO 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SSG 김광현 선수가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KIA 신인 김도영과의 맞대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려 922일 만의 정규리그 선발 등판.
김광현은 특유의 빠른 템포로 KIA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타자들이 힘겹게 방망이에 맞춰봤지만… 모두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에… 변화구 역시 날카로웠습니다.
주무기 슬라이더가 시속 140km를 넘길 정도로 완벽한 구위를 뽐낸 김광현은 5회까지 한 타자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6회 다소 제구가 흔들렸습니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 줘 퍼펙트가 깨졌고, 이어서 노히트 행진도 멈췄습니다.
20타석째 무안타에 시달리던 KIA 신인 김도영에게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김광현은 김도영이 친 공을 직접 KIA 더그아웃에 돌려주며 후배의 첫 안타를 축하했습니다.
이후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 김광현은 공 74개를 던지는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완벽한 복귀전을 선보였습니다.
SSG 타선도 불을 뿜으면서 김광현은 복귀전 선발승을 거뒀고, SSG는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광현 / SSG]
"(김도영 선수가) 더 큰 선수가 되면 될수록 우리 야구 팬들은 더 즐거워하고, 야구는 더 인기가 많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저도 봐주지 않겠습니다."
한편 KIA의 김도영은 이후 안타를 보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부담감을 한결 덜어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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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완벽 복귀전' 김광현 "도영아 다음엔 안 봐줘!"
'완벽 복귀전' 김광현 "도영아 다음엔 안 봐줘!"
입력
2022-04-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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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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