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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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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 멈췄는데 줄줄이‥먹통 된 그린카

앱 하나 멈췄는데 줄줄이‥먹통 된 그린카
입력 2022-04-10 20:09 | 수정 2022-04-1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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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마트폰에 앱 하나만 깔면 차를 빌릴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해보신 분들 계시지요.

    그런데 오늘 한 차량 공유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이 시동을 걸지 못하고, 심지어 차 문도 열지 못하는 소동이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서비스 장애는 하루 종일 계속됐는데, 휴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주차장에 세워둔 차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롯데렌탈의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에서 빌린 차량입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열쇠 없이 문을 열고 시동도 거는 방식인데, 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차가 먹통이 돼버린 겁니다.

    [최지수 /그린카 이용자]
    "차를 주차해 놓고 다시 타려고 하는데 어플이 작동이 안 되는 거예요. 어플을 지웠다 깔고 해도 안 됐어요."

    "<어떻게 올라오세요 그러면?>"
    "모르겠어요. 버스라도 타야 하는데 짐이 안에 있으니까 아예 이동이 안 돼요."

    그린카의 서버에 장애가 발생한 건 낮 12시쯤.

    전국 이용자들의 접속이 동시다발적으로 차단됐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문이 안 열려 못 탄다, 시동이 안 걸린다, 네 시간째 발이 묶여 있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한 이용자는 아예 주차장에 돗자리를 깔았다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객센터마저 전화를 받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 거세졌습니다.

    [최지수]
    "(고객센터와) 통화가 안 됐어요. 보험회사랑은 연락이 됐는데 개문 안 해준다고, 자기네도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그냥 기다리라고만 했어요."

    대리점에 직접 가서 열쇠를 받는 기존 렌터카와 달리,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차를 빌리고 전자키를 받아 운전하는 이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는,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그만큼 보안과 시스템 장애에는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
    "분 단위로 계산하고 비용이 일반 렌트보다 저렴하니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공유를 하는데 더 전자화되고 더 편해지는 건데 동전의 어두운 부분도 발생한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린카 측은 현재 장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속히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 영상편집 : 김하은 / 영상제보 : 최지수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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