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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 변이 나왔다‥해외 유입 가능성?

'XL' 변이 나왔다‥해외 유입 가능성?
입력 2022-04-12 19:57 | 수정 2022-04-12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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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에서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XL' 변이인데요.

    이 변이가 발견된 나라는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라고 합니다.

    이게 어떤 변이인지, 전파력이나 특성은 어떤지 이강진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XL' 변이.

    지금까지는 영국에서만 66건이 보고됐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 발견됐습니다.

    XL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된 40대 남성.

    3차 접종을 마쳤고, 해외에 다녀온 적도 없습니다.

    방역당국이 최근 한 달간 3만 400여개의 확진자 검체 샘플을 분석하다 발견했는데, 영국에서 보고된 염기서열과 유사했습니다.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서 옮았을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재조합 변이'는 두 개의 바이러스가 같이 감염됐을 때 서로 섞이는 현상입니다.

    델타와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등 지금까지 나온 변이들이 결합해 만들어진 변이는 확인된 것만 17개에 달합니다.

    [마리아 반 커코브/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기술책임자]
    "바이러스가 변하는 건 당연합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할수록 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죠."

    우리 나라에서는 스텔스 오미크론이 오미크론과 함께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말부터 이런 변이들이 생겨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세계보건기구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국보건안전청도 최근 재조합 변이 상당수가 자연 소멸됐다고도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XL' 변이 감염자의 가족과 접촉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새 변이가 방역 완화 기조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강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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