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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춤바람' 이승우 '카타르 월드컵을 꿈꾼다'

'K리그 춤바람' 이승우 '카타르 월드컵을 꿈꾼다'
입력 2022-04-12 20:45 | 수정 2022-04-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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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리그에서 골보다 세리머니가 더 화제인 선수.

    감독과 카풀로 함께 출근하는 선수.

    다시 월드컵을 꿈꾸고 있는 선수.

    바로 수원FC의 이승우 선수입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만들어낸 K리그 데뷔골…

    예리한 중거리슛이 돋보였던 2호 골…

    그리고 지난 주말 결승골에 멋진 도움까지.

    모든 공격포인트가 홈경기장에서 나왔고, 이승우는 그때마다 흥겨운 춤사위로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춤추려고 골 넣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승우/수원FC]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많이 놀고 춤도 많이 추고 그랬었는데 골을 넣으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아요. 다 같이 좀 더 재밌고, 좀 더 좋고…"

    김도균 감독과의 이른바 '카풀 과외'도 적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승우/수원FC]
    "(감독님하고) 같이 사는 거리가 가까워서 출근할 때도 그렇고 퇴근할 때도 자주 같이 하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편하진 않았는데, 축구 얘기만 하는 게 아니어도 사생활적인 부분도 얘기하고 인생 이야기도 하고…"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SNS에 판정 불만을 토로했다가 징계까지 받았던 전북과의 데뷔전입니다.

    [이승우/수원FC]
    "K리그라는 곳에 처음 발을 디뎠던 그런 경기니까, 또 경기 끝나고 벌금도 받고 상당히 기억에 남는 날인 것 같아요."

    태극마크를 달고 각급 대표팀에서 적지않은 원더골을 터뜨렸던 이승우지만 잊지 못할 순간으로는 예상외로 러시아월드컵 스웨덴전을 꼽았습니다.

    [이승우/수원FC]
    "축구를 하면서 처음으로 떨렸고, 꿈의 무대에 제가 정말 뛸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고, 울진 않았는데 울 뻔했다…"

    그래서 지금의 목표도 카타르월드컵입니다.

    [이승우/수원FC]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기회가 올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은 정말 다 해보고 그리고 나서 결정은 따를 수밖에 없지 않나…"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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