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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른 금리‥이자 13조 원 증가

또 오른 금리‥이자 13조 원 증가
입력 2022-04-14 20:09 | 수정 2022-04-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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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이제 1.5%. 코로나가 닥치기 전 그 금리로 그대로 돌아갔습니다.

    물가가 워낙 치솟다 보니까, 금리 올리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대출받으신 분들,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 같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기준 금리 1.5%.

    2년 6개월만입니다.

    코로나 직후 0.5%까지 확 낮췄는데, 작년 8월부터 벌써 네 번째 올려 코로나 전 금리로 되돌아갔습니다.

    두 세 달만에 한 번씩 계속 올린 겁니다.

    금리를 또 올린 건 금융통화위원들은 만장일치 결정이었습니다.

    물가가 너무 빨리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과 두 달 전 한국은행은 올해 3.1% 오를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 예상은 빗나갈 게 확실해졌습니다.

    [주상영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대략 연간으로 4% 또는 그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률이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41년 만에 물가가 최고로 많이 올랐습니다.

    미국도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 올릴 게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이러면 한국도 연말 기준금리가 2%를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출받은 개인이나 기업들의 이자 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박성욱 /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
    "너무 낮은 금리를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중립수준(약 2.5%)까지 올려버리면 사람들 결국 경제가 멀미할 수밖에 없으니까…"

    작년 말 카드 값을 포함한 가계부채는 1862조 원.

    은행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오른만큼 이자는 13조 원씩 늘어납니다.

    5대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는 오늘 기준으로 최고 6%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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