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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호 건설' 민생 행보 보여주다 내일은 열병식?

'1만 호 건설' 민생 행보 보여주다 내일은 열병식?
입력 2022-04-14 20:12 | 수정 2022-04-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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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 북한의 최대 명절을 앞두고 미사일 발사를 하지는 않을지 긴장감이 높았는데요.

    정작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주에 집중한 건 아파트 준공식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였습니다.

    오늘은 자신의 행적만 전하는 이른바 1호 아나운서에게 새 아파트를 선물하는 모습까지 TV로 방송을 했는데요.

    이런 행보의 이유는 뭔지, 또 내일 미사일 발사 같은 추가 도발은 없을지, 서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평양 보통강을 내려다보는 테라스들을 갖춘 최고급 아파트들, 준공식에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많은 군중 앞에서 테이프를 자릅니다.

    그리곤 조선중앙TV의 간판 아나운서인 리춘히의 손을 잡고 들어가 새 집을 직접 구경시켜줍니다.

    김위원장이 선물한 아파트로, 리춘히는 자신이 등장하는 뉴스를 자신이 낭독합니다.

    [리춘히 아나운서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너무도 희한한 살림집을 받아 안고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는 리춘히 방송위원의 손을 다정히 잡으시고‥"

    주택지구의 전과 후를 교차편집으로 보여주고, 야경을 드론으로 촬영하는 등 건설 현장은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지난 11일 1만세대 건설의 핵심인 평양 송화거리 준공식에 이어 이번주 김위원장 공개행사는 모두 아파트 준공식, 그동안 코로나로 자재가 안 들어와 주택이 부족했던 상황을 이번에 모두 해결한다고 과시하기 위해섭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내부적으로는 민생 관련 치적의 부각을 통해가지고 주민들과의 일종의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임을 보여주는) 체제 결속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여지고‥"

    하지만 내일 김일성 주석 생일 당일은 군중대회나 열병식 같은 군사지도자상 강화에 집중할 가능이 큽니다.

    ICBM 등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는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25일로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신형 ICBM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한 다음에 보다 더 성대한 분위기 속에서 4월 25일(북한 인민군 창건일) 대규모로 열병식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미군당국은 오늘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동해상에서 훈련중인 항모 링컨호에 탑승해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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