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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 출근길부터‥"명분 없는 야반도주"

한동훈 첫 출근길부터‥"명분 없는 야반도주"
입력 2022-04-15 19:50 | 수정 2022-04-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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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한 후보는 첫 출근길에서부터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무슨 일을 했길래 '야반도주'까지 벌이냐며 거친 표현으로 맹비난했습니다

    이재욱 기잡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부 첫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가,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 했습니다.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해 묻자, 정부와 여당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까지 벌여야 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죄를 짓고 몰래 도망치는 것처럼, 집권 5년 치부를 덮으려고 검찰 수사권을 뺏으려 한다는 겁니다.

    검찰을 두려워하는 건 범죄자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됩니다."

    윤석열 라인이 중용될 거란 우려에 대해선 장관이 되면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른 장관 후보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검찰이 적극 수사해야 할지 의견을 묻자, 원론적인 답만 내놨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다른 후보자들이라든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년 전 한 후보는 당시 조국 법무장관 후보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현재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의 자녀들이 '아빠 찬스'를 이용해, 의대에 편입학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입니다.

    한 후보가 첫 출근하면서 청문회 준비단도 본격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한 후보가 1년 만에 전세 보증금을 5억 3천만 원이나 올려받은 데 대해선, 다툼 없는 정상거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초 스스로 나간다던 세입자가 입장을 바꿔, 시세대로 새로 계약을 맺은 것이어서, 기존 계약을 연장할 때 적용되는 임대료 인상 5% 제한을 지킬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첫 출근길 공개발언을 쏟아냈던 한 후보는, 앞으로 출퇴근길을 공개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 / 영상편집 :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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