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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기대하는 시민들‥마스크는 언제?

'일상회복' 기대하는 시민들‥마스크는 언제?
입력 2022-04-16 20:11 | 수정 2022-04-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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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일모레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사라지죠.

    코로나 감소세가 갈수록 뚜렷해지면서 시민들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다만 아직 마스크가 남았죠.

    해외에선 야외 마스크 규제가 풀린 곳들이 꽤 있는데, 우리 방역당국이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하는 이유를 김정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오랜만에 친구, 가족과 고궁을 찾은 시민들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은]
    "나들이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그동안 너무 많이 답답했었거든요."

    [김민지]
    "오랜만에 박물관에 와서 기분이 좋아요."

    다음 주부터는 결혼식이나 콘서트장의 3백 명 미만 인원제한도 풀리는 등 방역조치 대부분이 해제되지만 마스크 착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시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경희]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 마스크 안에 땀도 차고‥얼굴 보면서 얘기를 하고 싶은데 마스크도 빨리 벗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고‥"

    [정윤희]
    "아직까지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태라서 어느 정도 조심해야 되니까 (마스크 착용을) 잘 지켜야 될 것 같아요."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0만 7천 916명.

    최근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여전히 지난 한 주간 일일 신규 환자는 평균 14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일단 실내에선 공기나 비말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제)]
    "재유행으로 갈 수 있는 위험 등 그런 위험들이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전파 위험을 막는 효과도 효과지만, 마스크까지 한꺼번에 풀 경우 방역 긴장감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다만 바깥에서는 마스크를 벗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미국이나 영국, 일본 등에 이어 최근에는 프랑스나 싱가포르에서도 실외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상황을 지켜본 뒤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면회나 외출금지 등의 방역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신중하게 완화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 /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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