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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번째 태양절이자 김정은 집권 10주년‥열병식 없었다

110번째 태양절이자 김정은 집권 10주년‥열병식 없었다
입력 2022-04-16 20:27 | 수정 2022-04-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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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는 북한의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 태양절이였죠.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선 수만 명이 동원된 군중대회가 열렸고, 수 천장의 카드가 김정은 위원장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태양절 110주년이었지만 신무기가 등장한 열병식은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 김일성 광장에 형형색색의 옷을 입은 수만 명의 군중이 모였습니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 태양절을 기념하는 군중대회입니다.

    김일성에 이어 각종 사회주의 구호 글자들과 조형물들이 행진합니다.

    [조선중앙TV 아나운서]
    "위대한 김정은 시대 만세, 만만세."

    대회의 절정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수천개의 카드가 만들어낸 거대한 김정은 글자.

    완성단계에 이른 김정은 우상화를 상징합니다.

    군중대회를 관람한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김일성과 김정일의 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했던 재작년과 달리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태양궁전을 찾은 겁니다.

    반면 예상됐던 열병식은 없었습니다.

    북한은 5년과 10년 단위로 이른바 꺾이는 태양절엔 열병식을 감행해 지난 2012년 100번째 태양절에는 ICBM급 화성 13호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2017년 105번째 태양절에도 일본 열도를 가로질러 날아갔던 화성 12형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3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열병식이 없었던 건 올해가 김정은의 집권 10주년인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경제건설도 강조할 시점이었기 때문인데 실제로 코로나로 미뤄졌던 각종 건설사업이 올해 활발해졌고 김위원장은 건설행사에 올해 7번 참석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열병식은) 일종의 군사적 무력시위이기 때문에 그 효과의 성격상 태양절보다도 4.25 조선 인민 혁명군 구십 돌이 더욱더 낫지 않을까 아마 그런 자체의 판단 속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이달말까지 이어지는 것도 북한으로선 도발시점을 저울질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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