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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처리" "입법 쿠데타" 대치‥권은희 "수사권 분리 찬성"

"반드시 처리" "입법 쿠데타" 대치‥권은희 "수사권 분리 찬성"
입력 2022-04-19 19:45 | 수정 2022-04-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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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국회에선 여야는 물론 검찰총장과 인수위원회까지 뒤섞여 곳곳에서 논란과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수사권 분리에 찬성 입장을 밝혀, 합당을 앞둔 국민의힘과 다른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의 이번 달 처리 의지를 재확인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 기능의 정상화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꼼꼼한 법안 심사와 조속한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행 처리를 막을 마땅한 대안이 없는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의 시간이라는 떠넘기기를 그만두고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검수완박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이용호/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현 집권 세력의 범죄 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법사위 소위원회에 출석한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사권 분리 반대 입장을 밝혔고, 민주당 의원들은 중요한 수사나 제대로 하고 검찰 수사권을 얘기하라며 반박했습니다.

    [김오수/검찰총장]
    "아무런 수사도 할 수 없게 하는 것은 그 오랜 기간 축적된 국가수사력을 그대로 사장시키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검사 휴대폰 비밀번호도 못 풀어서 무혐의 처분했고,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제대로 수사도 못 했고…"

    이 와중에 4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수사권 분리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은희/국민의당 원내대표]
    "경찰의 수사 능력을 일방적으로 탓할 것이 아니라 경찰의 수사권이 검찰의 수사권에 종속됨으로 인해서 나타난 경찰수사의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되는 시기라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제명절차가 진행 중인 권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검찰 수사권은 유지돼야 한다고 재반박하는 등 국회에선 하루종일 난타전이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박주영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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