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임현주 기자와 함께 국회상황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국회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검찰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전국 평검사 대표 회의에 이어서, 오늘은 전국 부장검사 대표들의 회의가 예고돼 있었는데요.
서울 중앙 지검에 정상빈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부장 검사 회의, 시작이 됐습니까?
◀ 기자 ▶
네, 전국 부장검사 대표들은 조금 전 저녁 7시부터 이곳 서울중앙지검 2층 대강당에 모여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전국 각 검찰청 대표 부장검사 70명 가까이 모였는데요.
평검사 회의나 검사장 등 고위 간부 회의는 종종 있었지만, 중간 간부인 부장검사들이 모이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른바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와 성토가, 직위별로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일과시간 이후 저녁에 회의가 시작된 만큼, 회의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어제 열린 평검사 대표회의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죠?
말 그대로 밤샘 토론을 벌였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정리를 해볼까요?
◀ 기자 ▶
네, 전국 평검사대표회의는 10시간을 넘겨 오늘 새벽 5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평검사 대표 2백 명이 입장문 문구 하나하나 함께 결정했다는데, 그 일부 들어보시죠.
[남소정 / 울산지검 검사]
"범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게는 고통만을 가중시키는 ‘범죄 방치법’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검찰은 반성이 없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문을 시작했는데, 주내용은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고,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기존 검찰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자구책도 제시했는데요.
국민들이 직접 중대범죄 수사에 참여해 검찰을 견제하는 외부적 통제장치, 또, 검찰 내부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감시할 평검사 회의의 정례화, 이렇게 양방향의 장치를 제안했습니다.
앞서, 검찰이 권한에만 시끄럽다고 지적했던 박범계 법무장관은 검사들 스스로 통제장치를 거론한 게 "의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내일은 서울고검 산하 검찰청 수사관들이, 수사권이 폐지되면 수사관 직업 자체가 사라진다며,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영
영상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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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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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회의 돌입‥밤샘 평검사들 "'검수완박'은 범죄방치법"
부장검사 회의 돌입‥밤샘 평검사들 "'검수완박'은 범죄방치법"
입력
2022-04-20 20:06
|
수정 2022-04-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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