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자 육상 기대주 양예빈 선수는 열 달 만에 트랙에 복귀했습니다.
내일 주종목 400m를 앞두고 실전 감각 점검차 200m에 출전했는데요.
이제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걸까요?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년전 혜성처럼 등장했던 육상 천재.
뛸 때마다 각종 기록들을 모조리 경신하며 한국 육상의 뜨거운 기대주로 꼽혔습니다.
[양예빈(2019.7.19)]
"'육상계의 김연아 같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가 그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하지만 기대가 높아지면서 부담도 커졌고‥
부상으로 인한 훈련 부족으로‥
기록이 중학교 때보다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계주에만 출전하고 개인전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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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양예빈이 열 달 만에 개인전에 나섰습니다.
200m 예선 1조.
4레인에서 출발한 양예빈은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왔고 마지막 선두 경쟁에선 힘을 빼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내일 펼쳐질 주종목 400m에 대비해 실전 감각만 확인한 겁니다.
[양예빈]
"오랜만에 경기를 대회를 뛰어서 아니~ 약간 경기 분위기 있어서 좀 떨렸어요."
지난해 말 학교를 옮기면서 몸도 마음도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양예빈]
"너무 좋은 분위기로 편하게 해주셔서 잘 지낼 수 있었어요. 아직까지는 좀 100%는 아닌 것 같아요."
어느새 고3.
이제는 간절하게 태극마크를 원하고 있습니다.
[양예빈]
"정말 시간이 엄청 빠른 거 같아요. / 일단 제 몸이 올라오고, (기준) 기록을 통과해야 하니까 그거 통과하면은 (국제무대에도) 나가고 싶어요."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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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손장훈
손장훈
'열 달 만의 복귀' 양예빈 '슬럼프는 이제 그만'
'열 달 만의 복귀' 양예빈 '슬럼프는 이제 그만'
입력
2022-04-20 20:45
|
수정 2022-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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