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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선출‥유승민 "자객의 칼 맞아"

'윤심'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선출‥유승민 "자객의 칼 맞아"
입력 2022-04-22 20:04 | 수정 2022-04-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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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오늘 확정이 됐습니다.

    최근까지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았던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대선 후보 출신이죠.

    유승민 전 의원을 제치고 선출이 됐습니다.

    이른바 윤심이 작용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자객의 칼에 맞았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경선 결과에 대해서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6월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후보로, 국민의힘은 초선의 김은혜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책임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진행된 유승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김 의원은 52.6%를 얻어 44.5%를 얻는데 그친 유 전 의원을 제쳤습니다.

    김 의원은 대선 캠프 공보단장에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을 맡으며 측근으로 부상했습니다.

    여기에 김 의원이 여론조사에선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유 전 의원을 크게 눌러 승리한 걸로 전해지면서 이른바 '윤심'이 작용했단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윤심보단 민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윤심'이라는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중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로지 어느 한쪽으로 추를 기울게 한 것은 '민심'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경선 초반 앞서가며 승리를 자신했던 유승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 "공정도 상식도 아닌 경선이었다"며 경선 결과에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이 아닌 "윤 당선자와의 대결에서 졌다"며, "자객의 칼에 맞았다", "칼춤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거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내내 대립했던 앙금에다 측근들의 전진배치를 추진했던 윤 당선인 측이 경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정계 은퇴를 고려하다, 지역까지 바꾸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던 유 전 의원은 "여기가 멈출 곳"이라며, "나라를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박주영 / 영상 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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