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이를 가만히 지켜만 볼 수는 없다는 음악인들이 평화를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오늘 [현장36.5]에서는 연주하는 곳은 각기 다르지만 한목소리로 평화를 외치고 있는 음악인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평화의 기도> 노래
지금 들으시는 곡은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작곡가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도하며 쓴 곡입니다.
[양하영/전주기전대 교수]
"(우크라이나 음악인들이) 악기 대신에 무기를 들고 조국을 위해서 싸우는 영상을 봤어요. 그 영상을 보고 저도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고‥"
평화를 기원하는 간절한 선율이 이어집니다.
[양하영/전주기전대 교수]
"그곳에 갈 수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면 언젠가 그들에게 닿지 않을까‥"
<울게 하소서> 노래
[배일환/이화여대 교수]
"(우크라이나 전쟁의) 심각성이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울게 하소서 헨델의 곡을 연주했습니다."
<리베르 탱고> 노래
[배일환/이화여대 교수]
"저희가 음악회를 한다고 뭐 전쟁이 끝나진 않겠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위로를 받게 하고‥"
<쉰들러 리스트> 노래
전쟁이 끝날 때까지 매일 연주회를 열겠다는 이들의 다짐은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을까요?
[민유빈/관객]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들어달라고 하셨는데, 종전에 대한 소망이 잘 느껴져서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한목소리로 부르는 평화의 노래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길 희망합니다.
기획·취재:허원철/AD:송승희/영상편집: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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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허원철
[현장 36.5]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인들
[현장 36.5]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인들
입력
2022-04-2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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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4-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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