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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공관 관저로 확정‥한 달간 자택 출퇴근

'외교장관' 공관 관저로 확정‥한 달간 자택 출퇴근
입력 2022-04-24 20:01 | 수정 2022-04-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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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대통령 관저로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새로 리모델링을 해야 해서 취임하고 최소 한 달 동안은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이 불가피한데요.

    시내교통혼잡에 대한 우려 외에도 그간 외빈 맞이 행사장을 겸해왔던 외교부장관 공관을 당장 어디로 옮겨야 하는지도 새로운 숙제가 됐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서울 한남동의 외교부 장관 공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관저로 낙점됐습니다.

    [배현진/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보안과 경호, 그리고 비용과 공기 등 여러 가지를 감안을 해서 새로운 곳으로 (외교부 장관) 공관을 사용하기로 지금 결정을 사실상 한 상황이고…"

    최근 윤석열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도 이사 갈 곳을 직접 찾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무진들이 이곳이 좋겠다고 먼저 의견을 낸 뒤 방문한 거라며, 김건희 여사가 둘러본 뒤 최종 확정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방문을 과녁 삼아, "관저 쇼핑 놀이다", "멀쩡한 청와대를 고쳐 쓰면 될 것을 외교부 장관 공관마저 빼앗아가면 외교행사는 어떻게 하냐"며 일제히 공세를 펴자, 방어막을 치고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 측도 "실제로 거주할 당선인 배우자가 유력 후보지를 둘러보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며 "전형적인 선동정치, 여론 호도 행태"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외교부장관 공관의 리모델링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 10일부터 시작돼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윤 당선인은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의 집무실로 출퇴근하면서, 교통 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반포대교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경호로 인한 교통 혼잡 우려에 대해 인수위는 시민 불편이 없게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한 외교사절을 초대하는 등 주요 외교무대로도 활용돼 온 외교부장관 공관을 새로 구해야 하는데, 대체부지 등 이에 대한 대안은 아직 나온 게 없습니다.

    외교부는 장관 공관 이전과 관련해 인수위와 소통 중이라면서도, 새로 이전할 공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공유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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