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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법사위 단독 소집‥"이번주 처리"

민주당, 법사위 단독 소집‥"이번주 처리"
입력 2022-04-25 19:46 | 수정 2022-04-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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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 재협상 제안을 단박에 거부하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법안처리 절차를 다시 밟아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벌써부터 윤석열 시대 거수기 여당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김재경 기자, 국회 법사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민주당은 잠시 뒤 8시부터 이곳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심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검찰에 부패와 경제 범죄 수사권만 남기고 수사권을 분리하는 법률 성안 작업에 들어가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 소위를 거쳐 내일은 법사위, 이르면 모레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의 재협상 요구를 사실상 합의파기로 보고, 우선 단독 처리 절차에 착수하며 압박에 나선 겁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인수위와 국민의힘의 오락가락 말바꾸기는 국회 합의를 모독하고 여야 협치를 부정하는 도발입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안 대로 이번 주 반드시 마무리 하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을 겨냥해선 중재안을 존중한다더니 검찰의 반발에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중재안을 뒤집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검찰 독재의 예고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소통령 한동훈의 졸병들입니까. 한동훈이 국민의힘 당대표까지 겸임하는 겁니까. 국민의힘, 체통을 지키십시오."

    당내에서는 이럴 바에는 검찰수사권을 곧바로 완전폐지하는 원안대로 통과시키자는 강경파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법안처리의 열쇠를 쥔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본회의를 예정대로 열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검찰수사권 문제에 말을 아껴온 문재인 대통령도 임기 중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선 국회의장 중재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이루어진 양당 간의 합의가 저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정의당도 중재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사진행 방해,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킬 수 있는 정의당도 일단 통과에 무게를 실으면서 '협상보다는 처리'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국회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장재현
    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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