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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논란‥'참을만큼 참았어!'

프로야구 스트라이크존 논란‥'참을만큼 참았어!'
입력 2022-04-25 20:45 | 수정 2022-04-2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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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올 시즌 프로야구는 바뀐 스트라이크존 판정으로 시끄럽습니다.

    지난해 볼 판정 항의로 4명이 퇴장당했었는데 올해는 벌써 3명이 퇴장당했을 정도입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트라이크 판정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 타자와 냉정한 주심‥

    이틀 전 LG 김현수와 삼성 피렐라는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가 바로 짐을 쌌습니다.

    지난 5일 삼진을 당한 뒤 방망이를 타석에 내려놓고 무언의 항의를 했던 키움 이용규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퇴장입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볼 판정 항의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만큼 손아섭은 심판 대신 상대 포수에게 억울함을 호소했고, 경기 직전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행동으로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김현수는 경기 도중엔 심판에게 볼이냐고 되묻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했습니다.

    [박재홍 / 해설위원]
    "설명했던 존보다 더 커진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폭발하지 않았나‥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봐달라'는 타자들의 표현이지 않을까‥"

    지난 겨울 KBO 심판진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라는 명분으로 적용 높이의 변화를 주기로 하면서
    주심과 타자의 신경전은 이미 예고됐습니다.

    [추신수 / (지난 2월)]
    "단시간에 바꿔서 적용한다는 게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심판 보시는 분들도 굉장히 어려움이 많으실 거고, 선수들과의 마찰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잡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자 KBO는 오늘 경기 운영위원과 심판팀장 전원을 소집해 중간 점검에 나섰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허운 / 심판위원장]
    "심판 판정에 일부 실수가 있을 순 있지만, 스트라이크존 정착을 위해 내부 평가를 강화하는 등 진통을 줄여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적용으로 올 시즌 투고타저 현상은 뚜렷해졌습니다.

    볼넷이 줄고, 경기 시간이 단축되는 의미 있는 효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판정의 일관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순위 다툼이 치열해질수록 그라운드의 신경전은 더 빈번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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