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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로리 피해 '중앙분리대' 뛰어넘어‥가까스로 화 면해

탱크로리 피해 '중앙분리대' 뛰어넘어‥가까스로 화 면해
입력 2022-04-26 20:38 | 수정 2022-04-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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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속도로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1차로에 차량 석 대가 서 있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노란색 화물차 뒤로 수습하기 위해 출동한 견인차와 도로공사 순찰차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2차로에서 탱크로리가 달려오더니, 그대로 차량을 덮칩니다.

    급히 속도를 줄여봤지만 차량 앞부분이 꺾여 돌아가면서 사고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노란 화물차 뒤에서는 견인차 기사와 도로공사 직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었는데, 급히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몸을 피하자마자 탱크로리가 그 자리를 덮쳤습니다.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차량들은 서둘러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했습니다.

    [견인차 기사]
    "탱크로리 차량이 내려오는데 속도가 좀 빠르더라고요. '큰일 났다, 빨리 뛰라고'… 그때는 저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안 뛰었으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죠."

    오늘 사고는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길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은 비가 내려 미끄러운 고속도로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상 /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0지구대]
    "아마 빗길에 미끄러져서 운전대 조향을 못 해서 발생한 사고로 추정 되고요. 음주는 해당 없는 거로 (보고됐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탱크로리 기사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2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 천교화(충북)
    영상제공 :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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