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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팬데믹 벗어나"‥마스크는 개인이 알아서

"미국, 팬데믹 벗어나"‥마스크는 개인이 알아서
입력 2022-04-28 19:50 | 수정 2022-04-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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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은 코로나 대유행 단계에서 벗어났다."

    미국의 감염병 권위자인 파우치 소장이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많게는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가 이미 코로나를 겪은 것으로 추산하면서 팬데믹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만 8천 명, 입원 환자는 1만 7천 명, 사망자는 299명입니다.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지난달 2만 명대에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지만 입원환자와 사망자는 작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확실히 미국은 전염병 대유행 단계에서 지금은 벗어났습니다. 확산은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이 사실상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조사 결과, 미국 인구의 58%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유럽연합도 이미 인구의 60에서 80퍼센트가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제는 대규모 진단 검사 후에 일일이 보고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유럽연합 보건 담당 집행위원]
    "대유행 이후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어떻게 다룰지 재고해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EU보건당국 모두 코로나19가 완전히 박멸될 거란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새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백신을 꾸준히 접종하면서 풍토병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여전히 코로나에 걸려 아픈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달부터 실내외의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개인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알아서 예방을 하라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워싱턴)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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