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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야외 축제·경로당 문도 활짝‥일상회복 '체감'

돌아온 야외 축제·경로당 문도 활짝‥일상회복 '체감'
입력 2022-04-29 19:44 | 수정 2022-04-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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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야외 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다음 주면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겠죠.

    코로나로 잘 만나지 못했던 어르신들도 오랜만에 경로당에 모였습니다.

    그저 일상이었는데, 떠났다 돌아오니까, 새삼 소중하네요.

    김세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0만 제곱미터의 광활한 공원에 심어진 50만 송이의 다채로운 꽃들.

    나비들의 화려한 날갯짓에 시민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함평 나비축제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의 봄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은 다음 주면 야외에서 마스크까지 벗을 수 있다는 소식에 더 설렙니다.

    [김성은]
    "꽃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날씨도 시원·선선하니 좋아서 너무 좋습니다."

    "함께라는 게 나는 좋아~~"

    2년여 만에 야외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

    일주일 전만 해도 덩그러니 선별진료소만 있던 곳에,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며 광장을 즐기는 시민들이 돌아왔습니다.

    마음은 벌써부터 여행지로 향합니다.

    [이우경(30살)]
    "지금 너무 들뜨고 막 여행 갈 곳 지금 알아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설레는 마음이에요."

    활기는 실내 시설들에서도 느껴졌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으로 두 달 넘게 닫았던 전국의 경로당들도 이번 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장기간의 고립으로 우울감을 호소했던 어르신들은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한규순]
    "<못 만나실 때는 어떠셨어요?>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것 같았죠, 솔직히. 그렇잖아. (우울증 걸려 막.)"

    그래도 한편으로는 여전히 걱정스럽습니다.

    [류근덕]
    "(마스크를) 벗는다 하니까 반갑기는 한데 얼른 벗을 생각은 없어요."

    "네 예약 확인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까지 예약이 꽉 찬 스크린 골프장입니다.

    이번 주부터 실내 체육시설에서도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손님이 몰리고 있습니다.

    [박영지]
    "전에는 왜 먹지도 못하고 그냥 와서 골프만 치고‥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마스크 전면 착용 후 수요가 줄었던 화장품 가게에도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배달기사 등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이번 조치를 반겼습니다.

    MBC 뉴스 김세영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강종수 정상철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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